[외환-마감] 금통위 '매파적 동결'에도 美·이란 분쟁에 상승…1.60원↑
  • 일시 : 2026-05-28 16:43:09
  • [외환-마감] 금통위 '매파적 동결'에도 美·이란 분쟁에 상승…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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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 공습 소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월말 수출업체 네고 출회 등 여러 대내외 변수 속에서 한때 1,510원선을 웃돌았다.

    다만, 오후 장에서는 오름폭을 차츰 줄여 1,500원선 부근까지 레벨을 낮췄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1.60원 오른 1,502.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2.80원 높은 1,504.00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한은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으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8연속 동결했다. 다만 점도표, 소수의견, 신현송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 등에서 향후 금리 인상을 가리키는 매파적 색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환율 쏠림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구두개입성 메시지도 냈으나 이에 대한 외환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개장 전 미국이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에 이어, 장중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원은 한때 1,510.90원까지 뛰었다.

    코스피는 한때 3% 넘게 급락하며 8,000선을 밑돌았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천900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92달러대에 거래됐다.

    다만, 오후 들어 코스피 약세폭이 잦아들자 달러-원도 1,501.80원까지 하단을 낮췄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도 1,500원대에서 출발했는데, 코스피가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환율도 같은 방향으로 간 것 같다"며 "금통위가 끝난 뒤에는 양방향 수급 속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원만하게 협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것 같다"며 "추가적인 공습 여부 등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1,500원대가 정말 강력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날 한은 금통위에서 소수의견도, 점도표도 모두 예상과 다르게 나왔으나 그것 때문에 환율이 빠지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며 "월말 마지막 영업일인 만큼, 조금 치고받는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해 지난 2월 전망치(2.0%) 대비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기존 2.2%에서 2.7%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물가는 2.0%에서 2.3%로 올려잡았다.

    신 총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가격에는 국내 금리와 미국 금리 차이가 반영된다. 계약 만기에 차액을 결제하는 구조 자체가 금리차를 반영하고 있다"며 "미 금리는 NDF와 가격 영향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에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간밤 NDF 달러-원 1개월물이 0.65원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80원 높은 1,504.00원에 출발했다.

    장중 고점은 1,510.90원, 저점은 1,501.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1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50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8억6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53% 하락한 8,185.29에, 코스닥은 2.54% 밀린 1,104.36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9.4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9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148달러, 달러 인덱스는 99.306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2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21.55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21.46원, 고점은 222.51원이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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