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美 금리, 한국에 중요한 지표…원캐리트레이드가 원화 약세 압력"(종합)
  • 일시 : 2026-05-28 12:58:01
  • 신현송 "美 금리, 한국에 중요한 지표…원캐리트레이드가 원화 약세 압력"(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손지현 김학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한미 금리차가 원화 흐름의 핵심 변수라며 '원캐리트레이드' 개념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 자체가 달러화 기반이기 때문에 미국 통화정책이 전체 금융시장에 미치는 유동성과 위험회피 성향, 가격 파급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은 단순 금리 수준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준다"며 "항상 더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낮을 때는 원화를 빌려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원캐리트레이드' 유인이 커진다"며 "싼 금리로 빌려 비싼 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자산을 사기 위해 달러를 빌려 투자하는 구조와 환헤지 비용 문제 때문에 금리차가 클 때는 원화 약세 압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차가 줄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발생하는 원화 절하 압력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투자자가 해외로 나갈 때 국내 금리가 해외보다 낮으면 환헤지 비용도 상당히 높아진다"며 "앞으로 한은이 금리를 올려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면 원화에 대한 압력도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NDF 시장 구조 자체에도 미국 금리가 반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NDF 가격에는 국내 금리와 미국 금리 차이가 반영된다"며 "계약 만기에 차액을 결제하는 구조 자체가 금리차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는 NDF와 가격 영향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에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글로벌 중앙은행 간 공조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BIS 회의에서는 각국 총재들과 비공식적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며 "서로의 의중을 읽고 다방면으로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역내 DF 시장도 추가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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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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