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환율 쏠림 용인 안 해…단호 대응"(종합)
  • 일시 : 2026-05-28 12:50:55
  • 신현송 "환율 쏠림 용인 안 해…단호 대응"(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손지현 김학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환율 쏠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은 유동성이나 금융안정뿐 아니라 수입 물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중앙은행 책무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8회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신 총재는 최근 약세 배경에 대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중동 정세"라며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의 환율은 유가 영향을 상당히 크게 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신 총재는 "중동 상황이 빠르게 진전되면 앞으로 원화가 상당히 강세로 갈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환율과 관련해 '성공의 비용'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환율 약세를 용인한다는 의미로 읽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리밸런싱을 위해 자금을 빼면서 원화 약세가 나타나는 것은 일시적인 유동성 효과"라며 "환율은 유동성 영향도 받지만 근본 가치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한국 투자 확대는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며 "대외 금융 부채는 갚아야 할 돈이 아니라 외국인의 한국 경제 지분이며, 한국 국부가 늘어나면서 지분 가치가 올라간 측면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과 관련해선 "가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한국시간 야간 역외시장 NDF 거래가 결국 헤지 과정을 거쳐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원화 국제화를 추진해 이런 거래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보다 빛이 있는 곳으로 거래를 가져오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정부와 한은의 공동 구두개입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구두개입 외에도 여러 대응 수단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신 총재는 모두 발언에서 "환율은 상당히 약세 쪽에 있다"며 환율 변동성을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으로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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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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