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소폭↑…종전 '기대 vs 경계' 속 30년물 5.0%선 지지
  • 일시 : 2026-05-28 04:56:37
  • [뉴욕채권] 국채가 소폭↑…종전 '기대 vs 경계' 속 30년물 5.0%선 지지

    이란 국영방송 'MOU 초안' 보도…30년물 5.0% 하향 돌파 뒤 반등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과 장기물 모두 소폭 상승했다. 이틀째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았다는 경계감으로 인해 국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국제유가가 크게 밀렸으나 30년물 금리는 5.0% 선 하향 돌파가 다시 무산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00bp 내린 4.48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330%로 1.4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100%로 1.4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4.30bp에서 44.70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뉴욕 오전 일찍 전해진 이란 국영방송의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 초안 관련 보도에 잠시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 넘게 굴러떨어지는 가운데 30년물 금리는 4.9870%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종전 합의 MOU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여기에는 미국이 이란 인근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그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수를 1개월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놓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란이 통제하는 언론에서 나온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그들이 공개한 MOU는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과 협상에 대해 "아직 거기(합의)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현재 합의안에 만족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면서 "그건 국제수역이다. 누구도 그것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오후 장 들어서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유가가 5%대의 급락세를 유지했지만 국채금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제니몽고메리스콧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실질적인 경제 데이터가 없는 오늘 시장은 예상대로 거의 변화가 없다"면서 "이란 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시간표를 알 수 없지만, 이번 주 경제 데이터보다 인플레이션 전망을 가늠하는 데 더 유용한 지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5년물 입찰은 결과가 무난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182%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955%에 비해 22.7p 높아진 것으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34배로 전달 2.33배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2.34배)에 부합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1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미미하게나마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0.7%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38.0%,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10.7%를 각각 나타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0.5%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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