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 해상봉쇄 해제' 이란방송 MOU 보도 부인…"완전히 날조"
  • 일시 : 2026-05-27 23:57:54
  • 백악관, '美 해상봉쇄 해제' 이란방송 MOU 보도 부인…"완전히 날조"



    출처: 엑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업무협약(MOU) 초안에 미군이 해상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힌 이란 국영 IRIB 방송의 보도를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부인했다.

    이날 이란 IRIB는 미국과 이란의 MOU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미군은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인근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팀 밀러 ms나우 애널리스트는 엑스(X·옛 트위터)로 이 내용을 인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요구는 무조건적인 항복이었으나 현재 MOU는 이미 열려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것과 미군 병력을 철수한다는 내용이 됐다"면서 "이러다 2개월 이후에는 이미 다 해둔 핵 협상을 다시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팀 밀러는 심각한 수준의 트럼프 망상 증후군이 그의 땅콩만 한 뇌를 뒤틀어놓으면서 이란 국영 방송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들을 대신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팀은 외국 국가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것이니 외국대리인등록법에 등록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간접적으로 IRIB의 보도가 허위 정보라고 밝힌 셈이다.

    백악관은 이후 별도의 엑스 게시물에서 "이란이 통제하는 언론에서 나온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그들이 공개한 MOU는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이란 국영 매체가 내보내는 내용을 믿어서는 안 된다. 사실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IRIB의 이 보도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88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양국이 아직은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재차 유가는 90달러대로 낙폭을 줄였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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