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보합…엔 약세 속 美·이란 종전 협상 주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간 상승했다.
달러는 엔 약세 속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움직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145로 전장 마감 가격(99.143)보다 0.002포인트(0.002%) 상승했다. 달러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알리 바게리 부의장은 이날 "이란과 미국의 간접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는 "협상 의제에 올라와 있지 않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에 대해서도 아직 합의하지 못 했다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전장 대비 3.5%가량 하락했다.
미쓰비시UFG의 외환 전략가인 리 하드먼은 "시장은 분명히 이란 관련 합의에 대해 낙관적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그것이 이번주 달러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놀라운 점은 엔은 계속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과 미국 금리가 하락한다면 달러-엔을 끌어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439엔으로 전장보다 0.119엔(0.075%)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사정권인 160엔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전히 높은 유가와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상 기대가 엔을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365달러로 전장보다 0.00045달러(0.039%) 올라갔다.
가브리엘 마클루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은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어떤 조치든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35달러로 전장보다 0.00153달러(0.114%)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30위안으로 0.0024위안(0.035%) 낮아졌다. 지난 2023년 2월 이후 최저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5883달러로 0.0045달러(0.771%) 급등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안나 브레만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OCR) 인상이 지난 2월 전망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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