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약보합…중동지역 곳곳 '총성'에 낙폭 축소
  • 일시 : 2026-05-27 05:19:08
  • [뉴욕환시] 달러 약보합…중동지역 곳곳 '총성'에 낙폭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대체로 주말 간 커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합의를 가로막는 무력 충돌이 중동지역 곳곳에서 발생하자 국제유가 반등과 맞물려 크게 빠지진 않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320엔으로, 지난 22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160엔보다 0.160엔(0.101%) 높아졌다.

    지난 25일 뉴욕 주식·채권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모두 휴장이었다.

    '달러 스마일' 이론으로 유명한 스티븐 젠 유리존 최고경영자(CEO)는 엔이 달러 대비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면서도 높은 유가가 엔화 강세 움직임을 늦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320달러로 전장보다 0.00245달러(0.211%) 상승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3.2%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실세로 꼽히는 이사벨 슈나벨 집행 이사는 이날 "현재 시점에서 보면 6월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에 물가 전망을 상향 수정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물가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99.143으로 전장 대비 0.146포인트(0.147%) 떨어졌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대체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다시 양국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기대감은 지난 주말보다 후퇴한 모습이다.

    미국은 전날 늦은 밤 자위권 차원서 기뢰를 부설 중인 이란의 선박을 공격했다고 했고, 이란도 미국의 드론을 격추하고 전투기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후 성명에서 미국의 행위를 "휴전 위반"이라고 평가한 뒤 "이란은 어떠한 침략도 절대 무대응으로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사령관은 "적과 협상은 순전한 손실"이라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도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후퇴시키는 요인이다. 이란은 그간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종전이 있어야 합의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지상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쪽으로 진입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3.58% 급등한 배럴당 99.58달러에 마감했고, 달러인덱스도 점차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휴장 후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90.30달러(-6.52%)까지 밀렸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도 결국 93.89달러(-2.81%)까지 회복한 채 마감했다.

    도이치방크는 이날 "평화로 가는 과정은 오랫동안 '세 걸음 전진, 한두 걸음 후퇴'처럼 느껴져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격을 두고 휴전이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경고 사격"이라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488달러로 전장보다 0.00086달러(0.064%)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54위안으로 0.0115위안(0.169%)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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