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단기물 강세 속 불 스팁…종전 낙관론 속 경계감
  • 일시 : 2026-05-27 05:16:24
  • [뉴욕채권] 단기물 강세 속 불 스팁…종전 낙관론 속 경계감

    유가 오름세에 장기금리 낙폭 축소…30년물 '5.0%' 하향 돌파 무산

    CB 소비자신뢰지수, 시장 예상보다 덜 낮아져…2년물 입찰 양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다소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우세를 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계감도 고개를 드는 분위기였다. 국제유가가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자 장기물은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2일 오후 2시 기준가 대비 6.90bp 내린 4.4900%에 거래됐다. 뉴욕 채권시장은 '메모리얼데이'을 맞아 전날은 휴장했고, 직전 거래일인 22일은 조기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470%로 7.6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240%로 4.2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직전 거래일 43.60bp에서 44.3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 거래까지는 대체로 내리막을 걸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전해진 종전 합의 관련 호재들을 반영하는 양상이었다.

    다만 뉴욕 장 들어 유가가 계속 오르자 흐름이 되돌려졌다. 30년물 금리는 한때 4.9980%까지 밀린 뒤 다시 5.0%를 넘어섰다.

    미군은 전날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의 일부 목표물에 공습을 가했고, 이란은 이에 미국이 휴전 합의를 다시 위반했다며 침략 행위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열 예정이다. 미국 외교사의 여러 장면을 장식한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브렌트유 7월물은 전날 대비 3.44달러(3.58%) 급등한 배럴당 99.58달러에서 거래를 끝냈다. 한때 4% 넘게 뛰면서 100달러 선을 다시 소폭 웃돌기도 했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시장은 합의가 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잠재적으로 시기상조일 수 있다. 우리는 많은 우여곡절을 목격해 왔다"고 지적했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더 이상 전면적인 지역 전쟁으로의 확전을 예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깔끔한 해결을 기대하지도 않는다"면서 시장은 대체로 휴전이 유지되지만 산발적인 공격과 군사적 충돌, 외교적 차질로 인해 신뢰와 에너지 흐름이 교란되는 "혼란스러운 교착 상태" 시나리오에 안착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3.1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92.0)를 웃돈 결과로, 4월 수치는 92.8에서 93.8로 상향 조정됐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와 석유·가스에 대한 언급이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전쟁, 지정학, 분쟁에 대한 언급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이는 중동 전쟁이 소비자들의 지갑에 미칠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기저의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2년물 입찰은 결과가 양호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690억달러 규모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071%로, 지난달 입찰 때의 3.812%에 비해 25.9bp 높아졌다.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64배로 전달 2.65배에서 미미하게 하락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2배는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과 같았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5년물 70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9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7.3%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39.3%,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11.8%를 각각 나타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로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