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美·이란 휴전 유지에 안도…WTI, 3.9% 급락
  • 일시 : 2026-05-06 03:48:28
  • [뉴욕유가] 美·이란 휴전 유지에 안도…WTI, 3.9% 급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깨지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급등 하루 만에 다시 크게 밀렸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15달러(3.90%) 급락한 배럴당 102.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한때 5% 남짓 떨어지면서 101달러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무력 충돌을 벌였던 미국과 이란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는 자제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특히 미국 측이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한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교전으로 이란과 휴전이 끝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 휴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란이 휴전 발표 이후 상선에 9차례 발포했고 컨테이너선 두 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공격은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할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미군의 지원 속에 제한적으로나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나온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전날 미국 자회사 페럴 라인스 소속 차량운반선 '얼라이언스 페어팩스' 호가 미군의 호위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는 현재 상황에서 제한적이지만 안전한 통과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최악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이는 완전한 재개방이라기보다는 일회성 사건에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

    에너지 컨설팅회사인 겔버앤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들은 "긴장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해운 여건의 점진적인 정상화에 반응해 가격에 반영된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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