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서비스업 소폭 둔화…이란 전쟁 여파는 아직 '미미'(상보)
ISM 서비스업 PMI 53.6…S&P PMI는 51.0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가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수치 54.0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값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53.7이었다. 4월 수치는 예상치를 살짝 하회했다.
ISM은 4월까지 전체 경제가 71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업황도 2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50을 웃돌면 확장, 50을 밑돌면 위축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기업 활동 지수는 55.9로 3월의 53.9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22개월 연속 성장세였다.
반면 신규 주문 지수는 53.5로 3월의 60.6에서 7.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평균치인 53.9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고용 지수는 48.0으로 3월의 45.2보다 2.8포인트 높아졌으나 2개월 연속 수축 국면을 지속했다.
가격 지수는 70.7로 직전월인 3월 수치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10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022년 10월 기록했던 최고치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재고 지수는 53.1로 3월의 54.8에서 1.7포인트 하락하며 확장 속도가 완만해졌다.
전반적으로 기업 활동의 성장 속도는 빨라졌으나, 신규 주문과 재고의 성장세는 둔화했고 고용은 위축된 상태를 유지했다.
4월 들어 성장세를 보인 산업은 도매업, 기업 관리 및 지원 서비스, 광업, 정보업 등 14개 업종으로 집계됐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수출입 활동은 2024년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한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할 만큼 여전히 견고했다"며 "응답자 중 다수는 석유 가격 상승이 석유 관련 제품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란 전쟁 종식 시점과 관계없이 이 같은 비용이 글로벌 공급망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몇 달간 가격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품 가격 동향에서는 알루미늄, 구리, 강철, 연료 등 1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자 부품과 건설 노동력, 메모리 부품 등은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를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1.0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49.8, 직전월 수치는 51.3이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3월의 소폭 감소 이후 기업 활동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으나 성장 속도가 연초에 비해 확연히 둔화한 것은 분명하다"며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1%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전쟁으로 수요 타격이 심해져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수주 감소를 보고한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는 더욱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대면 소비자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고물가로 휴가나 여가 같은 선택적 지출도 줄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