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보합…불안한 美·이란 휴전 속 엔 약세
  • 일시 : 2026-05-05 21:32:15
  • 미 달러화 강보합…불안한 美·이란 휴전 속 엔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간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는 미국과 이란의 분위기를 주시하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높은 유가 흐름에 엔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6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512로 전장 마감 가격(98.424)보다 0.088포인트(0.089%) 올랐다.

    전날과 달리 이날 런던 거래까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긴장감은 팽팽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 방송사 ABC와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분쟁이 "아마도 2주 정도 더" 또는 "3주까지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터뷰는 전날 밤에 진행됐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의 선박 구출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 반발하며 "우리는 아직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위협했다.

    다만, 직접적인 무력 충돌이 없으면서 유가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3달러대로 전장 대비 3% 가까이 하락했다.

    제인 폴리 라보뱅크 외환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뉴스 흐름이 매우 빠르게 바뀔 수 있고 상황이 어느 방향으로든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일종의 관망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785엔으로 전장보다 0.684엔(0.435%)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이날 하락하긴 했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 미국과 통화정책 기조 차이는 엔에 부담이 되고 있다.

    ING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책임자 디팔리 바르가바는 이번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추정이 단지 단기적인 달러-엔 거래 범위를 재조정했을 뿐이라며 근본적으로 "엔 매도, 캐리 기반 압력"을 바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금리 차 때문에 엔은 약세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삭소뱅크의 최고 투자 전략가 차루 차나나는 "단기적으로 달러-엔 환율은 155~160엔의 범위에서 변동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당국은 160엔을 명확하게 돌파하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OCBC의 투자 전략 담당 매니징 디렉터인 바수 메논은 "많은 것이 유가에 달려 있다"면서 "만약 유가가 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엔은 다시 한번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870달러로 전장보다 0.00075달러(0.064%) 떨어졌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0.05% 소폭 올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59달러로 전장 대비 0.00011달러(0.008%)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0위안으로 0.0005위안(0.006%) 약간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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