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 연은 총재 "더 나쁜 시나리오면 인상으로 가야 할 수도"
노동시장 "안정화 조짐을 보여"…고유가發 악화 가능성도 우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더 나쁜 시나리오"에서는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성명에 '완화 편향'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위원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나는 단지 지금 중동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 편하지 않다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더 나쁜 시나리오에서는, 우리는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FOM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것이 오래 폐쇄될수록 에너지 가격과 비료 가격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그것이 여기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그러면 우리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그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자기 지역의 기업인과 한 대화를 소개하며 "그들은 설령 오늘 당장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공급망이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돌아가는 데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전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입장에서는 중동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매우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판단을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의 경우에도 인플레이션이 정상, 혹은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6개월이 걸리는 과정이라면, 나는 최선의 시나리오가 아닌 경우에는 그것이 국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안정화 조짐을 보인다"면서 "실업률은 약 4.3% 수준에 머물러 있고, 지난 6개월 동안 약간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노동시장은 대체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중동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커질수록, 미국인들은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예를 들어 휘발유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다른 지출을 줄이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는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고, 나아가 노동시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는 노동시장이 괜찮아 보이지만, 만약 이 갈등이 장기화하거나 지금보다 훨씬 악화한다면, 미국 경제의 성장 경로에 실질적인 하방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걱정했다.
그는 연준 의장 후보자인 케빈 워시가 새로운 프레임워크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그(워시 후보)는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몇 가지 지표에 관해 이야기했다"면서 "모든 선택지를 감정 개입 없이 검토하고, 앞으로 가장 적절한 측정 도구가 무엇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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