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상승…트럼프 "이란 제안 불만" 발언에 되감기
  • 일시 : 2026-05-02 05:13:39
  • [뉴욕환시] 달러 상승…트럼프 "이란 제안 불만" 발언에 되감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장 초반 이란이 수정된 종전안을 미국에 제시했다는 소식에 유가 급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제안에 대해 불만을 표하자, 달러는 엔화 약세 속 유가 반등과 맞물려 상승 반전으로 마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063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6.561엔보다 0.502엔(0.321%)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에서 외환 정책을 담당하는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이날도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일본의 황금 주간 연휴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은 말해두겠다"고 경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환 당국의 전날 개입 규모는 5조엔 이상으로 추정된다.

    개입 경계감에 한때 달러-엔 환율은 155.457엔까지 밀렸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결국 157엔선을 넘겼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221로 전장보다 0.140포인트(0.143%) 올라갔다.

    달러는 장 초반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수정된 종전안을 제시했다는 보도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CBS 방송은 파키스탄이 이란에서 받은 새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다면서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 이후 합의가 이전보다 더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종전 합의 기대감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99.30달러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달러도 장중 97.718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자 유가와 달러는 동시에 반등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들(이란)은 진전을 이뤘지만, 과연 거기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면서 이란이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했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장중 5% 넘게 빠지던 WTI는 결국 2.98%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결국 엔 약세 속 상승세로 돌아섰다.

    메지로우 커런시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 우토 시노하라는 "개입의 지속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역사적으로 보면 정책 변화, 금리 인상 또는 공조가 동반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분의 2 정도 반영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이러한 괴리와 함께 보다 매파적인 연준이 지속적인 엔화 강세의 여지를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205달러로 전장보다 0.00130달러(0.111%) 하락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1.26%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734달러로 0.00305달러(0.224%)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15위안으로 0.0004위안(0.006%) 소폭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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