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이란 새 협상안 제시에 이틀째 후퇴…WTI, 3%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이란이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종전 기대감이 살아나며 크게 내렸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13달러(2.98%) 하락한 배럴당 10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뒷걸음질 쳤다.
이날 앞서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전날 밤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새 협상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CBS 방송은 파키스탄이 이란에서 받은 새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다면서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 이후 합의가 이전보다 더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도 이란의 새 협상안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됐다고 전하면서 "이란의 답변은 외교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WTI는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99.3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새 협상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방금 이란과 대화를 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면서 "하지만 나는 내가 기쁘지 않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점이 부족한지에 대한 질문에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했다"고 답한 뒤 "그들(이란)은 진전을 이뤘지만, 과연 거기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을 맞아 중국과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등 다수 국가 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한 편이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란의 이번 제안은 미국에 (전쟁) 출구가 있다는 희망을 시장에 줬다"고 언급했다.
WTI는 이번 주 들어 7.54달러(7.99%)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크게 올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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