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0.4%대 상승…이란 협상안 제시에 유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은 이란이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상승했다.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1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결제가 4,629.60달러 대비 20.40달러(0.4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650.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전날 밤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새 협상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CBS 방송은 파키스탄이 이란에서 받은 새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다면서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 이후 합의가 이전보다 더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협상안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종전 기대감이 살아나며 국제유가는 뉴욕 장 들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금값은 이란 전쟁 발발 후 유가와 반대 방향의 흐름을 나타내왔다. 유가가 급등하면 미국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가 따라서 오르면서 금값을 압박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금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일 때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이들의 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시장금리 상승도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에 불리한 재료다.
킷코메탈스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대화 재개 의사를 시사하면서 평화 협상 타결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를 높였을 수 있다"면서 "미국 달러인덱스에 압력을 가하고 금 시장을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7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3.5%가량 뛰어오른 온스당 76달러 중반대를 나타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헤드는 "은의 장기 전망은 6년째 이어진 시장 공급 부족, 지상 재고 감소, 태양광 및 개인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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