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제조업 확장 국면 유지…"환호할 만하진 않아" 지적도(상보)
  • 일시 : 2026-05-01 23:52:05
  • 美 4월 제조업 확장 국면 유지…"환호할 만하진 않아" 지적도(상보)

    ISM PMI 52.7…S&P PMI 53.7

    "가격 상승·공급 부족 우려에 미리 물량 확보" 분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4월 들어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며 경제 전반의 성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신규 주문의 성장 속도는 빨라졌고 생산 지수의 상승폭은 완만해졌다.

    [출처 : ISM]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3월의 52.7과 동일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53.0이었다. 4월 수치는 예상치엔 못 미쳤다.

    미국 제조업 업황은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앞서 제조업 PMI는 10개월간 위축 국면에 머물다 올해 초부터 확장세로 돌아선 바 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50을 웃돌면 확장, 밑돌면 위축이다.

    ISM은 4월까지 미국 전체 경제가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부문도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기업 활동을 나타내는 생산 지수는 53.4로 3월의 55.1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4.1로 3월의 53.5에서 0.6포인트 상승하며 더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고용 지수는 46.4로 3월의 48.7보다 2.3포인트 낮아졌으며 31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지속했다.

    가격 지수는 84.6으로 3월의 78.3보다 6.3포인트 급등하며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2년 4월(84.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재고 지수는 49.0으로 3월의 47.1에서 1.9포인트 올랐으나 12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공급자 인도 지수는 60.6까지 올랐다. 3월의 58.9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인도가 늦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신규 주문과 생산이 확장세를 유지하며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가격 지수가 폭등하며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고용과 재고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ISM의 수잔 스펜스 제조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하위 지수 중 3개(신규 주문, 생산, 공급자 인도)가 확장 국면에 있었는데 이는 3월과 동일한 결과"라며 "수주 잔고 지수는 성장 속도가 둔화했고 수입 지수도 확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7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3.6을 소폭 웃돌았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4월 제조업 활동의 급증은 얼핏 보기에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환호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경기 반등의 주요 동력은 기업들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을 우려해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단기적 부양 효과는 경제의 역풍이 계속 강해짐에 따라 향후 몇 달 안에 사라질 수 있다"며 "구매 활동 증가율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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