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日 추가 개입 경계 속 DXY '97'대 진입
  • 일시 : 2026-05-01 21:14:44
  • 미 달러화 약세…日 추가 개입 경계 속 DXY '97'대 진입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일본 외환 당국의 환시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일본 외환 당국은 엔의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원유 선물시장으로 개입 사정권을 확대한 상황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976으로 전장 마감 가격(98.081)보다 0.105포인트(0.107%) 하락했다.

    이스라엘 N12 방송은 미 고위급 관료 2명을 인용해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과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이 지난달 30일 45분에 걸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작전 계획을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N12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교착 상태를 타개하거나, 혹은 종전에 앞서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자 적대행위를 재개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4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AJ 벨의 러스 몰드 투자 책임자는 "(브렌트유)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 걸린 위험을 상기시키며, 단기간 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될 경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606엔으로 전장보다 0.045엔(0.029%) 소폭 올라갔다.

    재무성에서 외환 정책을 담당하는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이날도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일본의 황금 주간 연휴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은 말해두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원유 선물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근 원유 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엔에 전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엔이 유가 강세에 취약하다는 점을 노린 포지션이다. 미무라 재무관은 이에 대해 "우리는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에도 "단호한 조처를 할 시점이 가까워졌다"며 "마지막 대피 권고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환 당국의 지난 30일 개입 규모는 5조엔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은행(BOJ) 당좌예금 전액 전망에 따르면 오는 7일 기준 외환 개입에 반영되는 '재정 요인' 부분은 9조4천800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 개입이 없다는 전제하에 자금중개사들이 추정한 감소 폭은 4조~4조5천억엔이다. 이 두 수치 간 차이인 5조~5조5천억엔이 개입 규모로 추정된다.

    일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전 2~3시 사이에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155.467엔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이자 전 BOJ 이사인 기우치 다카히데는 "개입으로 엔화가 달러당 155엔 수준까지 내려온 점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황금 주간 기간에도 다시 개입할 수 있다"며 "이번 개입은 160엔 선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CIBC 캐피털마켓의 주요 10개국(G10) 외환 전략 책임자 제러미 스트레치는 "유동성이 얇고 전날 이후 시장 참가자들이 긴장해 있어 달러-엔은 변동성에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96달러로 전장보다 0.00161달러(0.137%) 올라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이날 0.7%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184달러로 0.00145달러(0.107%)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36위안으로 0.0017위안(0.025%) 올라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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