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외무장관 해임 추진…'軍 실세' 측근처럼 행동"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해임을 추진 중이라고 이란 인터내셔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은 "핵 협상을 포함한 이슬람 공화국의 외교 진행 방식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에게 불만을 갖고 있으며 그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라그치 장관은 정부 정책을 집행해야 하는 장관이 아니라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의 아흐마드 바히디 총사령관의 보좌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히디 총사령관은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계기로 이란 내 실권을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인터내셔널은 "아라그치는 지난 2주 동안 페제시키안에게 알리지 않은 채, 바히디와 완전한 공조 하에 그의 지침에 따라 행동해왔다"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아라그치의 행동에 강한 불만을 보였고,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아라그치를 해임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앞서 이란 인터내셔널은 아라그치 장관이 대미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을 배제하고 협상을 직접 맡으려고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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