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초기 원화채 전반 자금유입 효과·원화 강세압력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됐지만 원화채 전반의 자금 유입 효과 및 원화 강세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삼성증권이 진단했다.
삼성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3월 30일에서 4월 29일까지 WGBI 편입 대상 국고채 65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10조원 이상"이라면서 "다만 이번 자금 유입이 외국인의 원화채 전반에 대한 투자 확대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WGBI 편입대상 국채만 10조1천억원 증가했을 뿐, 편입 대상이 아닌 국고채와 통안채, 공사채, 금융채 등 여타 채권에서는 모두 감소했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가 WGBI 편입 대상 채권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여타 채권의 비중 축소가 일시적 현상인지 WGBI 편입 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될 추세인지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4월 초 국고채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가 금리 상승세가 재개됐기 때문에 시장 환경이 악화한 것이 비편입 채권 비중 축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10조원대 매수세에도 비편입 채권에서의 자금 이탈로 인해 원화 강세 압력도 제한적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환율은 4월 초 1,530원대에서 큰 폭 하락한 이후 3주 이상 1,460~1,480원대 구간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WGBI 편입 효과가 지표물 뿐만 아니라 경과물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발행 후 상당 기간이 경과한 비지표물에서도 외국인 비중 증가가 폭넓게 확인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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