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보합…유가 고공행진 속 FOMC 경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와 주요 거대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한 방향으로 쏠리는 분위기는 아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국제유가는 또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4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683으로 전장 마감 가격(98.653)보다 0.030포인트(0.030%) 상승했다.
이번 FOMC에서 정책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오전 7시 21분께 4월까지 정책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100.0%로 반영하고 있다.
커먼웰스은행의 외환 전략가 캐럴 콩은 "문제는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파월이 무엇을 할 것인지다. 파월은 2028년까지 이사직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의장 임기 만료 뒤 사임을 선택할지, 아니면 이사로 남아 일종의 '그림자 의장'으로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새로운 내용이 없이 공회전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빨리 상황 파악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종전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3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3.5% 오른 수준이다.
미쓰비시UFG의 EMEA 글로벌 시장 리서치 책임자인 데릭 할페니는 "원유(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10달러 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여름에 걸쳐 잠재적 경제적 파장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유럽과 아시아가 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것이 길어지면 유로와 아시아 통화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821엔으로 0.162엔(0.101%) 높아졌다. 외환 당국의 개입 레벨로 여겨지는 160엔선을 위협하고 있다.
OCBC의 외환 전략가 심 모 시옹은 "엔화는 당국 개입이 임박한 수준까지 내려와 있어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반등을 기대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056달러로 전장보다 0.00042달러(0.036%) 떨어졌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이날 2.8%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87달러로 0.00079달러(0.058%)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56위안으로 0.0041위안(0.060%)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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