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종전 협상 장기화·고유가로 상승…5.40원↑
  • 일시 : 2026-04-29 16:34:59
  • [외환-마감] 종전 협상 장기화·고유가로 상승…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장기화하는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꾸준히 오르는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부추겼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5.40원 상승한 1,479.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0.40원 높은 1,474.00원으로 출발한 직후 하락 반전해 1,471.80원까지 떨어졌다.

    저점을 확인한 뒤에는 빠르게 낙폭을 반납해 상승세로 돌아섰고 장중 꾸준히 오름폭을 높여 1,480원선 부근까지 올랐다.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이란 해상 봉쇄의 장기화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양측이 쉽게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유가는 다시 위로 향하고 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다시 99달러대로 내려왔으나 이날 다시 100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달러 인덱스 역시 98.7 레벨까지 오름폭을 확대해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으나 결제 수요, 역외 매수세가 하방 압력을 상쇄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는 달러-원 상승 재료가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6천70억원 순매도했다. 이틀째 이어진 주식 매도는 커스터디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2만5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한 증권사 딜러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위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월말 수급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이 계속해서 주식 매도세로 대응하면 환율은 계속 레인지에 갇혀 있을 것"이라며 "매도세가 잦아들면 환율도 밀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네고가 많이 나오지만 역외 저가 매수세가 강하다"며 "유가가 못 내려가고 주식도 관망 분위기여서 환율이 다시 위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여 그나마 원화가 선방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전장 대비 0.40원 높은 1,474.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9.30원, 저점은 1,471.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5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7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5억1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75% 오른 6,690.90에, 코스닥은 0.39% 상승한 1,220.26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9.71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7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968달러, 달러 인덱스는 98.746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6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6.24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5.39원, 고점은 216.33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96억100만위안이었다.

    undefined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