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이란 봉쇄 장기화 우려에 상승…2.30원↑
  • 일시 : 2026-04-29 11:14:15
  • [외환] 이란 봉쇄 장기화 우려에 상승…2.30원↑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장기 봉쇄에 무게를 둔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장 대비 2.30원 상승한 1,4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40원 높은 1,474.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471.80원까지 하락했다가 오전 10시 23분께 1,476.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변동 폭은 5.00원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항구에 대한 장기 해상 봉쇄를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이날 나오면서 달러-원은 방향을 위로 틀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재개나 분쟁 종식보다 봉쇄 연장이 더 좋은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선 종전 후 핵 협상' 제안에 불만을 드러냈다.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이날 아시아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면서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0.02%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6천17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29억원 순매도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30일 새벽 3시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경계심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환율이 오르고는 있지만, 그것도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라며 "FOMC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으니 경계 심리가 있어서 상·하단이 막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도 일정한 흐름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외환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으로 순매도하고 있고, 달러-엔 환율도 160엔을 넘지는 못했지만, 레벨 자체가 굉장히 높아서 원화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배당 역송금 이슈가 끝났고 WGBI(세계국채지수) 자금이 들어오면서 어느 정도 방어가 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정세와 유가, 엔화, 국내 증시를 주목할 예정"이라며 "오후에도 올라간다면 1,480원 정도가 상단일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1만계약 순매수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64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8.604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8엔 내린 159.5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7달러 오른 1.1714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82원, 위안-원 환율은 215.89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52위안으로 하락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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