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월 CPI 전년비 4.6%↑…예상치 하회(상보)
  • 일시 : 2026-04-29 10:55:30
  • 호주 3월 CPI 전년비 4.6%↑…예상치 하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9일 호주 통계청(ABS)은 3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치 3.7% 상승에서 대폭 웃돈 것이며,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4.8%는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주거비로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다. 교통비(8.9%)와 식품 및 무알콜 음료(3.1%) 모두 물가를 끌어올렸다.

    이번 CPI는 이란전쟁이 호주 물가에 미친 영향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다. CPI에서 전체 상품·서비스 바스켓의 3.3%를 차지하는 휘발유는 3월 한달간 32.8% 급등했다.

    ABS는 "휘발유 가격은 2월과 3월 사이 32.8% 상승했으며, 이는 4월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절반 인하 이전의 수치"라며 "이는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휘발유 가격 월간 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3월 절사평균 CPI는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전월치와 동일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 등으로 호주 CPI가 시장 예상치 수준으로 나온다면 호주중앙은행(RBA)이 5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CPI가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상 전망이 일부 후퇴했다.

    CPI 발표 전 시장 참가자들은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로 가격에 반영했었으나 지표 발표 후 75%로 후퇴했다.

    3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호주달러는 낙폭을 확대하고, 호주 국채금리도 하락반전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직후 0.7165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장보다 0.06% 밀린 0.7176달러에 거래됐다.

    호주국채 금리 3년물은 지표발표 전 4.7969%까지 올랐으나 지표 발표 이후 상승분을 되돌리며 하락반전했다. 현재 전장보다 0.66bp 밀린 4.7237%에 거래됐다.

    10년물은 전장보다 0.55bp 밀린 5.0329%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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