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0∼1,480원 '수렴형 박스권' 갇힌 달러-원…다음 돌파 레벨은
  • 일시 : 2026-04-29 08:43:26
  • 1,470∼1,480원 '수렴형 박스권' 갇힌 달러-원…다음 돌파 레벨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1,480원대의 좁은 박스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하락 전환 신호가 커지고 있다.

    3월 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형성된 1,530원대 고점이 '패닉성 상승'에 가까운 만큼 최근 흐름은 하락 전환 전 수렴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최근 1,470원대에서 등락하며 변동폭을 줄이고 있다. 올해 정규장 기준 달러-원 일평균 변동폭은 8.90원이었으나 이달 들어 8.30원으로 좁아졌고 전일에는 고점과 저점 사이 변동폭은 3.60원에 불과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장중 1,536.90원까지 고점을 높였던 환율은 이후 빠르게 되밀린 뒤 4월 말 들어 1,470∼1,480원대를 중심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하락하는 단기 이동평균선과 상승하는 장기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환율이 압축되는 모습이다.

    *자료:연합인포맥스


    기술 분석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고점이 시장 패닉에 의해 형성된 레벨이라는 점에서 상단 돌파보다는 하단 이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단기 핵심 레벨로는 1,467원선이 제시됐다.

    이영화 BNK부산은행 자금운용부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이 3월 말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조정을 이어가며 현재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내려온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하락하는 20일 이평선과 상승하는 120일 이평선 사이에서 저항과 지지를 받으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환율은 이들 이평선으로 형성된 박스권을 이탈하는 방향으로 추가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1차 지지선을 직전 저점인 1,467원, 2차 지지선을 40주 이평선인 1,444원으로 제시했고 3차 지지선으로는 주봉 기준 직전 저저점인 1,42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상단에서는 20일 이평선인 1,490원과 '빅피겨'인 1,500원, 그리고 전고점인 1,537원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중심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단기 균형 구간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향후 방향성 선택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김중근 마크로헤지코리아 대표도 달러-원 환율이 기술적으로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되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지지선인 1,467원선이 무너질 경우 본격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지지가 되더라도 상승 전환보다는 횡보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달러-원 환율은 이미 지난 4월 7∼8일 1,503원대에서 1,480원대로 갭 하락하며 하락 추세 전환의 신호탄을 올렸다"며 "이후 필연적인 하락 갭 메우기 과정, 즉 되돌림 반등까지 마친 뒤 재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목균형표상으로도 하락 전환 신호가 차례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일목균형표로도 전환선 하락, 기준선과 전환선 역전, 후행스팬 역전 등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구름대 돌파까지 마무리된다면 하락 추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구름대 돌파가 순식간에 전개되기보다는 구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가 많아 현 구간은 구름대 하단 돌파 직전의 횡보 상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름 하단은 1,467원 수준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며 "더구나 1,467원은 기준선이 하락 전환하는 변곡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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