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한은 올해 금리 2회 인상 전망…원화 약세 압력 축소"
  • 일시 : 2026-04-28 08:14:27
  • 한투證 "한은 올해 금리 2회 인상 전망…원화 약세 압력 축소"



    한국투자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1분기 깜짝 성장이 한국은행의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이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 및 기준금리 전망 상향 조정을 반영해 2026년 연평균 달러-원을 기존 1,462원에서 1,454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올해 달러-원 환율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하면서 4분기 달러-원 전망을 기존 1,460원에서 1,430원으로 30원 낮췄다.

    그 이유로 문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국내 성장률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총 50bp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들었다.

    문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와 전쟁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한국은행은 8월과 11월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라며 "연준의 연내 동결을 가정할 경우 연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현재 마이너스(-) 1.25%포인트(p)에서 -0.75%p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말에는 양국 금리차가 -0.25%p에서 0%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역전 폭 축소로 국내 자금 유출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더 높은 기대수익률을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던 거주자의 해외투자가 둔화할 전망"이라며 "순대외금융자산이 누적되는 속도가 기존 예상했던 경로보다 완만해지는 효과로 연결된다"고 짚었다.

    또 그는 환율이 직전 기간 환율에 연동되는 높은 자기상관을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차에 연동해 낮아진 환율이 다음 기간 환율에 연이어 하방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문 연구원은 이를 '원화 강세'가 아니라 '원화 약세 압력 축소'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그는 "환율이 순환적으로 하락하더라도 기저에는 해외주식 중심으로 구조적으로 확대된 거주자의 달러 수요가 상방 압력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는 환율이 하락할 때 하단을 높은 수준에서 지지하는 요인이며, 상승할 때는 수급 쏠림으로 더 크게 상승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분기 미국 중간선거와 같은 단기적 주식시장 호조 이벤트 등이 있을 때 이전보다 더 크게 자금이 유출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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