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우의 외환분석] 밀당의 일상화
  • 일시 : 2026-04-28 07:50:01
  • [신윤우의 외환분석] 밀당의 일상화



    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달러-원 환율은 1,470원 초·중반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밀고 당기기만 계속하고 있어 1,470원대를 벗어나기 어려운 형국이다.

    휴전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양측 협상단의 대면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전화 협상 여지도 열어뒀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 전날 이란이 종전과 해협 개방 후 핵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새로운 종전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합의 기대를 조금 키우는 수준에 그쳤다.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두고 논의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했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길어지는 종전 협상에 휴전 상태를 위태롭게 만드는 요인만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미국, 이란 휴전의 전제 조건인데 양측의 무력 충돌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격으로 14명이 사망했고,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자폭 드론 공격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의 직접 협상을 비난하면서 방어적 저항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공격을 지속하면 레바논 전체를 태울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지속할 태세다.

    미국, 이란의 휴전에 균열을 만드는 주변국 상황은 종전 기대를 후퇴시켰다.

    달러 인덱스는 98.4 부근을 맴돌고 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6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갈피를 잡기 어려운 중동 상황에 이날 달러-원은 1,47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상하방 압력이 엇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월말을 맞아 적극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하방 압력을 가하지만 하단은 결제 수요 유입으로 견고하다.

    상장 기업의 외국인 배당에 따른 역송금 환전 수요도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 매수에 나선다면 하락 시도가 힘을 받을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 4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순매수 규모가 8천500억원이다.

    네고물량에다가 외국인 주식 매수로 인한 커스터디 매도가 나올 경우 하방 압력이 기대 이상일 수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3%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2%와 0.20% 올랐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한다.

    기준 금리 동결 기대가 우세하므로 이번 결정보다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신호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콘퍼런스보드(CB) 4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한다. 시장의 관망 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1.10원 상승한 1,4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73.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2.50원) 대비 2.20원 오른 셈이다. (경제부 시장팀 차장)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