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 400만배럴 실은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했다
  • 일시 : 2026-04-27 23:07:22
  • 이란 석유 400만배럴 실은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약 400만배럴 규모의 이란산 석유를 실은 유조선 여러 척이 미군 봉쇄를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위성 분석 사이트 탱커스트래커스에 따르면 이란 석유를 실은 유조선 여러 척이 지난 2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지난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유조선은 6척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실린 이란산 석유는 총 1천50만배럴로 추정됐다.

    이란은 이번 전쟁 발발 직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으며 미국도 이에 맞서 지난 13일부터 해협을 역으로 봉쇄하고 있다. 미군은 해협을 역봉쇄한 뒤 이란에서 출발한 상선 여러 척을 회항시켰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13일 해협 역봉쇄에 나선 이후 선박 37척을 다른 경로로 우회시켰다고 지난 25일 알린 바 있다.

    미군이 400만배럴의 석유를 실은 이란 유조선들의 해협 통과를 용인했는지 혹은 봉쇄망에 구멍이 뚫렸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박 일부의 통행을 허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연계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막대한 석유가 쏟아지는 송유관이 있을 때 어떤 이유로든 컨테이너나 선박에 계속 실을 수 없어 그 라인이 막히게 되면 그 관은 기계적 요인으로 지하에서 내부 폭발하게 된다"며 "이란에 그런 일이 발생하기까지 사흘밖에 안 남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와 위성분석 업체 신맥스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최소 7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이라크 항구, 한 척은 이란 항구에서 출항한 선박이다.

    전쟁 이전엔 하루 평균 약 14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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