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
  • 일시 : 2026-04-27 20:58:29
  • 미 달러화 약세…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란이 자국과 미국이 일단 해상 봉쇄를 일단 해제하고, 핵 문제의 경우 후속 협상으로 해결하자고 미국에 제안했다는 소식에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 46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319로 전장 마감 가격(98.521)보다 0.202포인트(0.205%) 하락했다.

    이날 악시오스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고 핵 협상은 추후로 연기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은 지난 주말 파키스탄과 이집트, 터키, 카타르 등 중재국에 미국의 장기 우라늄 농축 중단 및 농축 우라늄 반출 요구에 대한 이란 지도부 내 합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제안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의 봉쇄 해제를 우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기간 휴전이 연장되거나 양측이 전쟁의 영구적 종식에 합의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정리하면 일단 양국이 해상 봉쇄부터 해제하자는 것이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이란 선박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해상 봉쇄를 벌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96달러대였지만 현재 95달러 초반으로 내려왔다. 전장보다 0.8%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코메르츠방크의 투 란 응우엔 외환·원자재 총괄은 "약 2주 전 비슷한 상황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이미 나타났다가 24시간 내 다시 무너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장의 환호가 훨씬 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갈등은 유가와 달러 하락에 걸림돌로 평가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양국은 지속적으로 교전하고 있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수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레바논과)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레바논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151엔으로 전장보다 0.270엔(0.169%) 하락했다.

    도쿄 환시에서는 엔 약세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미쓰비시UFG의 가와카미 아키히로 애널리스트는 "다소 매파적 태도를 보이더라도 엔화 환율의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본은행의 매파적 입장은 희석되고, 엔화 매도 압력이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05달러로 전장보다 0.00220달러(0.188%) 올라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2.8% 내려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550달러로 전장보다 0.00223달러(0.165%)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25위안으로 0.0111위안(0.162%) 낮아졌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