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수급 기대·이란 '호르무즈 개방' 제안…국고 3년 2.2bp↓
  • 일시 : 2026-04-27 11:22:24
  • 우호적 수급 기대·이란 '호르무즈 개방' 제안…국고 3년 2.2bp↓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7일 오전 하락했다.

    이번 주 우호적인 수급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을 향해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2.2bp 내린 3.473%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2.6bp 내린 3.789%였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3.94에, 10년 국채선물은 27틱 상승한 109.67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천230계약, 2천559계약 순매도했다.

    지난주 후반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상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에 종전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미국 시각)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제안서를 하나 보냈는데, 솔직히 더 나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면서도 "그런데 내가 협상을 취소하자마자, 흥미롭게도 10분도 안 돼 훨씬 개선된 새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구체적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해서 개장 초반에는 소폭 강세 출발했다.

    이번주 국고채 입찰 공백에 더해,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 등이 기대되면서 우호적인 수급 기대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장 초반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다소 약세를 나타내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강세를 제약했다. 미 국채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2bp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후 오전 중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핵 협상은 추후로 연기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시장 강세폭이 일부 확대됐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새로운 이란의 제안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의 봉쇄 해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기간 휴전이 연장되거나 양측이 전쟁의 영구적 종식에 합의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면서 10년 국채선물은 30틱 넘게 강세폭을 확대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악시오스의 보도로 오전 중 시장이 강세 압력을 크게 받았는데, 이보다 소폭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주에 발표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얼마나 유의미한 강세가 이어질지 기대가 크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과도한 인상 반영과 이번주 WGBI 자금 유입 등 수급 이슈로 '밀리면 사자(밀사)' 분위기가 있긴 하다"며 "다만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주 후반이 되면 국고채 30년물 입찰 준비 등의 이유로 강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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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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