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일단 파키스탄으로 향한 美·이란…채권↑달러↓주식 혼조
  • 일시 : 2026-04-27 06:10:01
  • [뉴욕마켓워치] 일단 파키스탄으로 향한 美·이란…채권↑달러↓주식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으로 향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면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의 인준에 속도가 붙게 된 점은 채권금리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이란 외무장관이 주말 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방문하는 가운데 미국의 종전 협상단도 파키스탄 수도로 향하기로 했다.

    인텔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엔비디아는 작년 1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5조달러를 재돌파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종전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방문하면서 2차 종전 협상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후보자에 대한 상원 인준 절차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단기물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에 추가 협상을 열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한 수사를 종료하면서 케빈 워시 의장 후보의 의장행(行)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점도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에 추가 협상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양국의 종전 기대감이 되살아났고, 이는 국제유가에 약세 압력을 줬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부터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에 맞춰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그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를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하기로 했다.

    대면 협상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엇갈렸다. 이란은 이번 순방에서 아라그치가 미국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백악관은 대면 협상이 예정됐다고 전했다.

    양측 협상단의 대표도 파키스탄으로 향하지 않았다.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협상단 대표에서 물러났다는 보도와 반박 보도가 뒤엉키고 있고 미국 측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은 자국을 떠나지 않았다.

    많은 게 불확실하지만 양국이 결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우세했다. 대면 협상이 열리면 27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파월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트럼프는 파월이 수사에 강하게 반발하자 이번에도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했다.

    그간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 의원은 법무부가 파월 수사를 중단하지 않는 한 워시 인준에 반대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번 수사 중단으로 워시의 인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1포인트(0.16%) 하락한 49,230.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6.68포인트(0.80%) 오른 7,165.08, 나스닥 종합지수는 398.09포인트(1.63%) 상승한 24,836.60에 장을 마쳤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부터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에 맞춰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그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를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양측이 대면 회담과 관련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아라그치가 예상과 달리 이번 순방에서 미국 측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반면 백악관은 이번 주말 이란 대표단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이 내놓을 제안을 지켜볼 것"이라며 종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양측 회담이 27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양측이 결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탱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웰스얼라이언스의 로버트 콘조 최고경영자(CEO)는 "이슬라마바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시장은 분쟁을 거의 제쳐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다"며 "전날 S&P500과 나스닥이 최고치에서 하락세로 돌변했던 것을 보면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은 여전히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개보수에 관한 수사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의 인준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리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 재료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2.46% 급등했고 임의소비재도 1% 이상 올랐다. 의료건강은 1% 이상 내렸다.

    반도체주가 연일 폭주하면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증시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도 4.32% 급등하며 1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달 상승률은 무려 38.55%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작년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총 5조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인텔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다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23.60% 폭등했다. AMD도 마찬가지로 CPU 모멘텀을 타고 14% 급등했다.

    반도체 설계기업 Arm도 14.76% 뛰었다. 퀄컴도 11% 이상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30.4%로 반영했다. 동결 확률은 62.9%로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0포인트(3.11%) 내린 18.71을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50bp 하락한 4.30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7760%로 4.9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160%로 0.2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9.90bp에서 53.3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는 아라그치 장관 관련 보도에 강보합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라비야와 파키스탄 최대 매체인 지오TV 등은 아라그치 장관이 이르면 이날 저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겨냥해 진행해 온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의혹 수사를 종료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사안을 이유로 워시 인준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공화당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열렸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법무부 재료를 소화하면서 3.80% 선 아래로 후퇴했다.

    TD증권의 얀 네브루지 금리 전략가는 "시장은 현재 케빈 워시로의 전환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그가 보다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보이리라는 예상이 있지만, 워시가 자리에 앉기 전까지는 새롭고 실질적인 무언가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대이란 협상팀인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 협상을 위해 다음 날 아침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과 2차 협상을 공식화한 셈이지만, 이란 매체들은 협상과 잇달아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방송은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 협상단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뉴욕 오후 장 들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의 평화협상 제안에 대한 서면답변을 준비했으며, 미국 협상단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9.8로, 전월 확정치 대비 3.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지만 예비치(47.6)에 비해서는 높아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예비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장기(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0.1%포인트 상향됐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조사 디렉터는 "이란 분쟁은 주로 휘발유 가격과 다른 물가에 대한 충격을 통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3.0%로 전날보다 10%포인트 넘게 낮춰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은 0.3%에 그쳤다. 연내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전장 20% 초반대에서 30% 중후반대로 높아졌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421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698엔보다 0.277엔(0.17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185달러로 0.00320달러(0.274%) 상승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보합을 나타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27달러로 0.00649달러(0.482%) 높아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521로 0.275포인트(0.278%) 떨어졌다.

    달러는 뉴욕장 직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으로 떠난다는 알 아라비야, 지오TV 등 중동 매체의 보도에 약세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후 자신이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로 순방을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순방 목적으로 양자 현안과 지역 정세 협의 등을 꼽았다.

    미 방송사 CNN이 이후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달러는 더욱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백악관은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오는 25일 아침에 파키스탄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또 필요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도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의 평화협상 제안에 대한 서면답변을 준비했으며, 미국 협상단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 협상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협상 기대감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5% 하락했다.

    그러나 이란 측의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어서 실제로 협상이 성사할지는 미지수다.

    이란 국영 방송사인 IRIB는 "이번 순방 계획에 따르면, 아라그치는 예상과 달리 미국 측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미국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의 부인에도 달러는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파월 의장에 대한 법무부의 수사 종결도 달러에 약세 압력을 주는 요인이었다.

    그간 공화당 소속의 톰 틸리스 상원 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법무부의 파월 의장 수사에 반대하며 워시 의장 후보에 대한 인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 13명, 민주 11명인 구도로, 틸리스 의원이 반대하면 표결은 동수가 돼 워시 후보가 의장으로 오를 수 없다.

    이번 법무부의 조치로 워시 후보의 의장행 가능성은 더욱 커졌고, 달러는 미 국채 금리 하락,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과 맞물려 장중 98.505까지 밀렸다.

    CIBC캐피털마켓의 FICC 전략 디렉터인 노아 버팸은 "시장은 이걸 약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워시는) 파월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밀어붙이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DRW의 트레이딩 전략가인 루 브라이언은 "(미국과 이란이) 모두가 갑자기 평화를 선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식의 큰 뉴스가 나오지 않는 한, 다음 시장의 실제 움직임은 유럽이나 아시아의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유 부족 같은 실물 요인에 대한 반응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36위안으로 전장보다 0.0015위안(0.022%) 소폭 내렸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5달러(1.51%) 내린 배럴당 94.4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상승세가 끊어졌다.

    WTI는 뉴욕장 들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는 알 아라비야, 지오TV 등 중동지역 매체의 보도에 하방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보도 후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를 순방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순방의 목적 가운데 하나가 "양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이 시점만 해도 미국이 협상에 참여하는지는 불확실했다.

    이후 미 방송사 CNN이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WTI는 합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장중 92.71달러까지 굴러떨어졌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내일(토요일) 아침 다시 파키스탄으로 향해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윗코프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는 그간 이란과 협상을 담당한 인물이다. 이로써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 협상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됐다.

    레빗 대변인은 또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그리고 전체 국가안보팀이 함께 업데이트를 기다릴 것이며, 필요하다면, 모두가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측에서 일정 부분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다만, 에너지 리서치 회사인 MST마르케의 애널리스트인 솔 카보닉은 "설령 평화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란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더 자주 위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진 상태를 가격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중개회사인 PVM의 오일 브로커인 타마스 바르가는 "트레이더들은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커질 주말을 앞두고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으며, 일요일 밤 이란 관련 전개 상황을 반영해 포지션을 다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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