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단기물 강세 속 불 스팁…이란 협상 기대+워시 인준 청신호
이란 외무, 파키스탄 방문…미국 협상단 만날지 '촉각'
美 법무부, 연준 수사 종료…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30% 중후반대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종전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방문하면서 2차 종전 협상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후보자에 대한 상원 인준 절차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단기물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50bp 하락한 4.30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7760%로 4.9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160%로 0.2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9.90bp에서 53.3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는 아라그치 장관 관련 보도에 강보합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라비야와 파키스탄 최대 매체인 지오TV 등은 아라그치 장관이 이르면 이날 저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겨냥해 진행해 온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의혹 수사를 종료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사안을 이유로 워시 인준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공화당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열렸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법무부 재료를 소화하면서 3.80% 선 아래로 후퇴했다.
TD증권의 얀 네브루지 금리 전략가는 "시장은 현재 케빈 워시로의 전환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그가 보다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보이리라는 예상이 있지만, 워시가 자리에 앉기 전까지는 새롭고 실질적인 무언가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대이란 협상팀인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 협상을 위해 다음 날 아침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과 2차 협상을 공식화한 셈이지만, 이란 매체들은 협상과 잇달아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방송은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 협상단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뉴욕 오후 장 들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의 평화협상 제안에 대한 서면답변을 준비했으며, 미국 협상단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9.8로, 전월 확정치 대비 3.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지만 예비치(47.6)에 비해서는 높아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예비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장기(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0.1%포인트 상향됐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조사 디렉터는 "이란 분쟁은 주로 휘발유 가격과 다른 물가에 대한 충격을 통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3.0%로 전날보다 10%포인트 넘게 낮춰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은 0.3%에 그쳤다. 연내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전장 20% 초반대에서 30% 중후반대로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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