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방송 "외무장관, 파키스탄서 美와 만날 계획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 국영 방송사인 IRIB는 24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의 순방을 두고 "이번 순방 계획에 따르면, 아라그치는 예상과 달리 미국 측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날 파키스탄에 도착한 아라그치 장관은 앞으로 오만과 러시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IRIB는 순방 목적으로 두고 "지역 안정 강화를 위한 하나의 집단적 외교적 움직임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미국 측의 강한 협상 의지와 필요성에도, 이란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이유로 현재로서는 그리고 현 조건에서는 미국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입장을 반영하는 성향이 있다. 군부의 목소리로 평가된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협상을 요청했다'는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을 요청한 적이 없고, 반대로 미국 측의 협상 요청을 그들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지금까지 전면적으로 거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의 1차 협상 직후부터,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지속해 재협상을 요청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란 매체의 논조와 달리 백악관은 이번 주말 이란과 협상을 한다고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오는 25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