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업체 40% "호르무즈 정상화, 11월 이후에나"…댈러스 연은 설문
"5월까지 정상화" 20%에 그쳐…"호르무즈 또 교란 가능성 매우 크다" 거의 절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에너지 산업의 심장부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상당수 관련 업체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까지 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26%는 오는 11월에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량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14%는 그보다 더 정상화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5월과 8월까지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0% 및 39%로 집계됐다.
향후 5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교란할 지정학적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48%가 "매우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다소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은 38%로, 대다수가 호르무즈 해협이 장차 다시 막힐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알다시피, 이란과 전쟁 결과를 예측할 방법은 없다"면서 "이 전쟁이 국내 석유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해협 폐쇄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이란이 해협을 통한 운송을 얼마나 오랫동안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댈러스 연은은 소개했다.
다른 업체의 관계자는 "모든 해답은 분쟁이 어떻게 끝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현재 향하고 있는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새 정권은 이전 정권의 반복일 것이라는 데 베팅하겠다"고 말했다.
응답 업체들은 대체로 올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 증가폭은 미미한 편이었다.
43%는 하루 25만배럴 미만, 32%는 하루 25만배럴에서 50만배럴 미만을 올해 예상 증가폭으로 골랐다. 미국의 주간 산유량은 하루 1천300만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12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중 78곳은 탐사 및 생산 기업이었고, 42개는 유전 서비스 기업이었다.
댈러스 연은의 관할 지역에는 텍사스주(州) 전역과 루이지애나주 북부, 뉴멕시코주 남부 등이 포함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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