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국 통화 강세라는데…캐나다·멕시코는 예외
  • 일시 : 2026-04-24 10:23:17
  • 자원국 통화 강세라는데…캐나다·멕시코는 예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자원 생산국들의 통화 가치는 눈에 띄게 상승했지만,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는 수혜를 거의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부터 4월 22일까지 여러 통화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명목 실효 환율인 닛케이 통화 지수를 활용해 환율 변동률을 계산한 결과, 산유국인 브라질의 헤알, 노르웨이 크로네, 러시아 루블과 호주 달러의 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쇼타 류 통화 전략가는 "(주가 상승으로 나타난) 투자 심리 개선과 유가 상승이 자원 생산국과 산유국의 통화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캐나다와 멕시코는 산유국임에도 통화 가치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모두 미국과 USMCA라는 무역 협정을 통해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는데, 협정 재검토 시한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통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협정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시장 경계심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USMCA는 2036년 7월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올해 7월에 실시될 검토 과정에서 세 나라가 합의할 경우 204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미국과 멕시코는 5월부터 본격적인 양자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캐나다는 아직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SMBC 닛코 증권의 마에다 유타 신흥 시장 및 자원 부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와 멕시코 모두 USMCA를 활용한 관세 면제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협정 재검토를 앞두고 캐나다 달러나 멕시코 페소 매수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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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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