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지정학적 리스크 재고조에 상승 출발…네고 vs 역송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자 1,48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 상승한 1,4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초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며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했으나 1,480원대 중반에선 추가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는 명령을 해군에 내린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협상도 지지부진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졌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수급 상황은 달러 매수에 우호적이나 개장 이후 1,480원대에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히 쏟아지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배당금 지급일을 맞아 역송금 경계가 주목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 주주 비중이 53%에 달해 배당 이후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역송금을 위한 달러 환전 수요가 강해질 수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를 지켜보고 있으나 간밤 런던장에서 원화가 달러인덱스에 비해 강세를 보이기도 해 달러-원 상단이 다소 무겁다"며 "외인들의 달러 매도와 함께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같이 나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지정학적 이슈에 유가가 오르면서 달러 매수가 우위이긴 하지만 개장 후 매도 물량도 조금씩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927.97원을 위안-원 환율은 0.12% 오른 216.91원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159.743엔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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