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째↑…종잡을 수 없는 중동 분쟁
  • 일시 : 2026-04-24 05:21:22
  • [뉴욕환시] 달러 사흘째↑…종잡을 수 없는 중동 분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이란 방공망이 다시 가동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99선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이란 내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분류되는 주요 인사가 대미 협상단에서 물러났다는 보도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 재무상의 구두 개입에도 160엔선을 가시권에 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98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548엔보다 0.150엔(0.094%) 올랐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일본이 환율을 개입하는 데 "자율 재량"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외환 당국의 개입에도 달러-엔은 유가 상승과 맞물려 장중 159.831엔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리소나홀딩스의 이구치 케이치치 선임 전략가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60엔이 가까워지면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다"고 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865달러로 전장보다 0.00191달러(0.163%)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4.2%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6으로 집계됐다. 17개월 만에 최저다.

    반면, 4월 영국의 합성 PMI 예비치는 52.0으로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678달러로 전장보다 0.00372달러(0.275%)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98.796으로 0.176포인트(0.178%) 높아졌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군부의 압박으로 대미 협상 사안에서 사임했다는 이스라엘 매체 N12 뉴스의 보도에 본격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았다. 갈리파브 의장은 이란 내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평가된다.

    곧바로 이란 반관영 매체인 메흐르 통신은 "적대적 목표물"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의 방공망이 다시 가동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는 이란 내에서 방공 미사일 소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테헤란 일부 지역에서 소형 드론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준비돼 있다며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그린 라이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다.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이날 3.1% 급등한 95.85달러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도 이와 맞물려 장중 98.939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다만, 이란의 유명 언론인인 모하마드 가데리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갈리바프 의장의 대미 협상 배제설에 "어처구니없는 뉴스"라고 하자, 달러는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토해냈다.

    이후 달러를 지지한 것은 이란이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에 추가로 기뢰를 부설했다는 보도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의 기뢰 부설은 지난 2월 28일 전쟁이 발발한 후 두 번째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주요 10개국 외환 전략 책임자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시장은 (이 휴전이) 유지될 거라고 100% 확신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무너질 거라고 100% 확신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지, 그리고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시장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방향성 없이 버티는 상태"라며 "결국 시장의 핵심 변수는 군사 행동이 재개되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51위안으로 전장보다 0.0023위안(0.034%) 상승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