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방크 총재 "트럼프 연준 공격할수록 미국 자산 유출"
  • 일시 : 2026-04-24 00:50:26
  • 분데스방크 총재 "트럼프 연준 공격할수록 미국 자산 유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거듭 공격할수록 미국 자산과 달러가 유출되고 역효과만 발생한다고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위원이기도 한 나겔은 23일(현지시간) 오트마 이싱 전 ECB 및 분데스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90세 생일 기념행사에서 2025년 초 이후의 상황을 분석한 분데스방크의 최신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가 연준에 압력을 가했을 때 미국 국채금리와 주가,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금값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겔은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이를 두 가지 차원에서 위험 재평가로 해석한다"며 "하나는 미국 내에서의 안전자산 도피, 다른 하나는 미국 외부로의 안전자산 도피 현상"이라고 말했다.

    나겔은 "트럼프가 연준을 압박할 때마다 미국 시장 내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국채로 이동했다"며 "또한 달러 약세와 금값 상승은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발을 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나겔은 "이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기관의 온전함(integrity)과 그 온전함의 상실로 발생한 광범위한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나겔은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공격은 결국 역풍을 맞게 된다"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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