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호르무즈 기뢰 제거에 종전 후 6개월 소요 판단"
  • 일시 : 2026-04-23 05:15:56
  • "美 국방부, 호르무즈 기뢰 제거에 종전 후 6개월 소요 판단"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6개월까지 걸릴 수 있으며 이 같은 작전은 이란 전쟁이 완전히 끝날 때까진 시행되기 어렵다고 미국 국방부가 판단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의 판단대로라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통행은 종전 시점으로부터도 반년이나 더 걸리는 셈이 된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지금보다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 같은 추정치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브리핑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에 20기 이상의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부 기뢰는 위성 항법 시스템(GPS) 기술을 바탕으로 원격 부설돼 미군조차 탐지하기 어렵다고 봤다.

    당초 미군은 이란과 2주간 휴전에 합의한 뒤 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방부의 보고대로라면 사실상 지금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신문이 인용한 두 명의 소식통은 "국방부가 제시한 시간표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을 모두 실망시켰다"며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정을 체결한 뒤에도 석유 및 휘발유 가격은 상당히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최신 신호"라고 평가했다.

    기뢰 제거가 종전 이후에도 6개월 이상 걸리면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간선거는 그렇지 않아도 현직 대통령에게 불리한데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은 공화당에 결코 유리할 수 없다.

    매체는 해당 지역 작전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논평을 거부했으며 백악관은 관련 질문을 국방부로 넘겼다고 전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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