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하락…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강화에 낙폭 축소
  • 일시 : 2026-04-22 20:46:57
  • 미 달러화 하락…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강화에 낙폭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무기한 휴전을 선언하면서 투자자는 달러는 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뉴욕장에 가까워질수록 낙폭을 줄이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4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381로 전장 마감 가격(98.532)보다 0.151포인트(0.153%)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 사실상 무기한 휴전을 선언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분열돼 있다며, 이들이 단일화된 제안을 가져온 후 논의를 마무리할 때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는 이어가겠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달러에도 큰 변화를 주지 못 하고 있다.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선박 3척에 대해 발포한 뒤 나포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전장보다 2% 가까이 하락했다.

    노무라의 주요 10개국 외환 전략가인 도미닉 버닝은 "전반적으로 양측 모두 재확전보다는 진전을 이루려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시점에서 강한 확신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AJ 벨스의 러스 몰드 투자 디렉터는 "트럼프의 엇갈린 메시지와 이란에 대한 미국 봉쇄 지속 의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추측 게임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경고 신호 구간에 진입했다가 다시 그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스트레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06달러로 전장 대비 0.00151달러(0.129%) 높아졌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1.9%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54달러로 전장 대비 0.00235달러(0.174%) 상승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상승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전달(+3.0%)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320엔으로 전장보다 0.291엔(0.182%) 떨어졌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화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과도한 엔화 약세 국면이 한발 물러났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67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8위안(0.095%) 소폭 내렸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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