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돕고, 로봇은 기회"…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350%↑ 전망
  • 일시 : 2026-04-22 08:36:00
  • "환율은 돕고, 로봇은 기회"…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350%↑ 전망

    증권가 목표가 고려하면 주가 15% 상승 여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전환과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이익 체력 강화가 예상되는 까닭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수요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출처: LG디스플레이]


    ◇"모바일이 비수기 방어…환율 우호적"

    연합인포맥스가 22일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발표한 8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8천581억원, 영업이익은 1천513억원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3.42% 감소하더라도, 영업이익은 351.87% 급증한 수준이다. 1년 전에 2천370억원 적자였던 순이익은 흑자전환(50억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별로는 iM증권(6조680억원)과 IBK투자증권(6조640억원), 키움증권(6조59억원)이 6조원대 분기 매출액을 예상하며 가장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내놨다. 대신증권(2천110억원)은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2천억원을 웃돈다고 봤다. 그밖에 증권사는 영업이익 전망치로 1천억원대로 제시했는데, 현대차증권만 830억원을 예상했다.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선방했을 것으로 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출하 면적은 전 분기보다 줄어드는 가운데 모바일 패널 출하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1천700만대 수준으로 선전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제품구성 개선에 힘입어 계절적 비수기를 방어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것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고정비·저수익 사업 축소 등의 노력이 이익 증가로 연결됐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가 안정화되며 과거와 달리 상반기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특히 아이폰용 POLED 패널의 수요가 견조하며, 게임 모니터용을 포함한 WOLED 패널의 수요 호조도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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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효과 이어진다…로봇에도 기회"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계속된다고 봤다. 지난해 2분기에 마이너스(-) 1천160억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인력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며" 지난해 관련 비용을 고려하면 2분기에는 지난해 3분기(900억원) 수준의 비용이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지정학 이슈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부품 수급 요인이 전방 수요 변화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삼성증권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와 주요 글로벌 고객의 고가 세그먼트 내 공급자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패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OLED 사업을 낙관했다. 그는 "감가상각이 종료된 대형 OLED는 더 이상 적자사업이 아닌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고수익성 제품"이라고 했다. 또 "모바일용 OLED 패널은 메모리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급등으로 세트업체 및 일부 부품업체에는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패널 출하량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개화 중인 로봇 시장도 기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TV 중심 OLED 패널 포트폴리오가 올해 피지컬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초기에 휴머노이드 및 로봇과의 정보전달, 소통에서 음성보다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전장용 OLED 디스플레이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가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업체에 협력사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의 평균 목표주가는 1만6천937원으로 집계됐다. 목표가 최고치는 2만원, 최저치는 1만5천원이다. 전날 종가가 1만4천770원임을 고려하면, 14.68% 추가 상승 여력이 남은 셈이다.

    https://tv.naver.com/h/98217864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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