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만에↑…美·이란 '신경전' 벌이다 결국 휴전 연장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휴전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에 달러는 국제유가 급등과 맞물려 큰 강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한다는 발언에 달러는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11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8.842엔보다 0.769엔(0.48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255달러로 0.00605달러(0.513%)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7.8% 급등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819달러로 전장 대비 0.00506달러(0.37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532로 0.470포인트(0.479%) 높아졌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체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장 초반 CNBC와 인터뷰에서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렇고 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폭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내 말은, 군은 당장이라도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은 추가 협상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어떠한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보여주는 모순된 메시지와 일관성 없는 행보, 그리고 용납할 수 없는 조치들 때문"이라고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
이런 가운데 미 매체 악시오스와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협상단을 이끌 JD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행이 잠정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취소됐다고 전했다.
달러는 장 막판 이란이 미국과 협상에 '불참'을 통보했다는 소식에 더욱 큰 강세 압력을 받았다.
이란의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협상팀은 여러 이유로 파키스탄 중재를 통해 미국 측에 수요일(2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현재로서는 협상 참여에 대한 어떠한 전망도 없다"고 전했다.
악시오스와 AP통신도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행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행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이날 92.13달러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2.18% 올라갔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사실상 멈춰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더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핵심 조건에서 양측의 간극은 여전히 크고, 휴전 시한도 바로 눈앞"이라고 했다.
모넥스USA의 트레이딩 디렉터인 후안 페레즈는 "시장에서는 합의가 나오고 해협이 재개방되는 그런 순간이 올 걸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4시 뉴욕증시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하자 달러는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 군에 (이란에 대한) 봉쇄를 계속 유지하고, 그 외 모든 측면에서 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으며, 따라서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종료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25위안으로 전장보다 0.0177위안(0.260%)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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