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의원 "호르무즈 통행 상선은 통행료 지불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용 선박에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했지만, 해협을 통과하려면 통행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이란 의회의 마무드 나바비안 의원이 밝혔다.
나바비안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악의적인 미국 정권의 후퇴와 레바논 휴전 협정의 채택 이후,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일부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통제에 따라 상업용 선박들에 전면 개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통행료가 부과되는지 관측이 엇갈렸다.
나바비안은 이란 의회 내에서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란의 국경이 실질적으로 시리아와 레바논, 예멘까지 뻗쳐 있으며 걸프 역내 정치엔 서방이 개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용 선박에만 개방할 뿐 군사적 목적의 선박엔 통행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미국과 이란이 종전 요건에 100% 합의할 때까진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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