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재무부, 이란에 '경제적 분노' 작전으로 압박 최대화"(종합)
"새로운 정권, 현명하게 생각하길" 이란에 압박
美 합참의장 "이란 관련 선박 적극적으로 추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재무부에 있는 우리 동료들 역시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 작전을 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며 "정부 전반에 걸쳐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전날 중국 은행을 상대로 2차 제재에 들어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란 자금이 해당 은행을 통해 흘러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국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할 것이라며 "우리는 하루 종일이라도 이것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을 향해 "합법적으로 국제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 상업 선박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통제가 아니다"면서 "그것은 해적 행위이며, 테러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이 "미 해군 전력의 10%도 채 사용하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란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그들은 봉쇄와 함께 인프라, 전력 및 에너지 시설에 폭탄이 투하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과 협상팀이 이끄는 합의를 통해 좋은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아니면 강경한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이 새로운 정권이 현명하게 선택하기를 촉구한다"라고 위협했다.
그는 "우리는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의 능력은 당신들과 같지 않다. 우리의 군과 당신들의 군은 다르다. 이것은 공정한 싸움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라"면서 "그리고 우리는 당신들이 어떤 군사 자산을 어디로 이동시키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참여한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영해와 국제수역 모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인 의장은 "이란 국적 선박 또는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어떠한 선박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다크 플릿 선박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다크 플릿은 군사적 위협과 통제, 제재를 동시에 피하기 위한 그림자 선박을 의미한다. 케인 의장은 다크 플릿에 대해 "국제 규정, 제재 또는 보험 요건을 회피하는 불법 또는 비합법 선박들"이라고 규정했다.
케인 의장은 태평양을 포함한 세계 다른 지역에 있는 미군도 이란과 연계된 선박을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 의장은 "이 봉쇄는 국적과 관계없이, 이란 항구로 향하거나 이란 항구에서 출항하는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면서 "이는 호르무즈 해협 자체에 대한 봉쇄가 아니라, 이란의 항구와 해안선에 대한 봉쇄"라고 재차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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