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중동전쟁 리스크 해소되면 환율 안정…성장률 2% 달성 노력"
  • 일시 : 2026-04-16 14:00:02
  • 구윤철 "중동전쟁 리스크 해소되면 환율 안정…성장률 2% 달성 노력"

    "2차 추경 논할 시기 아냐…1차 추경·본예산 집행 집중"



    [재정경제부 제공]


    (워싱턴=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동 전쟁만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13만4천개가 개설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51억달러 규모의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등 주요 환율 정책이 완성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과도하게 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도 정상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호황으로 외환 공급이 계속되고 있는 점 역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언급했다.

    환율의 '정상 수준'을 묻는 말에는 "환율 수준은 시장에서 결정되니까 뭐라 얘기하긴 어렵다"면서도 "이제 어떤 것이 정상인지는 시장에서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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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대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하반기에 노력하면 성장률이 2.0%를 유지하거나 그 이상 갈지 한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IMF가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7%와 1.9%로 제시하면서 정부도 성장률 눈높이를 낮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 부총리의 이번 발언은 하반기 정책 노력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대로 2.0%가 나오거나 그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지금 우리 반도체 시장이 너무 좋다"며 "정부가 2.0%로 성장률을 전망했을 때보다 굉장히 (실적) 기대치가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초혁신경제, 에너지 대전환, 공급망 대전환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할 것"이라며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잠재 성장률 이상으로 끌고 가야 내년도 경제 운영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구 부총리는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2차 추경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며 "1차 추경과 본예산을 집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중동 전쟁이 끝나는 시기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성장률 전망에는 중동 전쟁 변수가 굉장히 크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하는 것처럼 다음 주 정도에 전쟁이 끝나면 성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아마 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전쟁이 3개월 이상 간다든지 하면 또 (성장 전망이) 나빠질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수립할 때 전쟁 상황과 세수 전망, 한국 방위산업에 대한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는 "금융위원장·기획예산처 장관에 필요하다면 한국은행 총재까지 넣어서 정책 수단 간의 조합을 조율하겠다"며 "정책 대응의 적기성과 탄력성, 신축성을 높여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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