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이란 2차 종전 협상 기대로 하락…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로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7.00원 낮은 1,474.2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10.20원 밀린 1,471.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1,47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팽팽한 수급에 장 초반 낙폭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달러-원은 미국과 이란이 21일 휴전 기한이 끝나기 전에 다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진 점을 반영해 갭 하락 출발했다.
1차 협상이 결렬됐으나 양국이 종전을 향해 움직이고 있어 위험 선호 분위기가 확산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달러 부근까지 내려왔고, 달러 인덱스는 지난 3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인 98 초반대에서 움직였다.
달러-원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상하방 변동성은 제한됐다.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하단은 수입업체 결제수요, 배당 역송금 수요가 떠받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세는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상승 재료들로 상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5천514억원 순매수했다. 이틀째 이어진 매수세다.
시장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회를 주시했으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신 후보자는 "과도한 환율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적정 환율보다는 환율 쏠림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세의 배경과 관련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매수 확대가 쏠림을 심화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1위안(0.02%) 내려간 6.8582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간된다.
미국의 3월 수출입 가격지수, 4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같은 달 주택시장지수 등이 공표된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중동 뉴스를 기다리며 수급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배당 역송금 수요와 네고가 상쇄되는 듯하다"며 "국민연금 환 헤지 확대 뉴스는 어느 정도 소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는 금요일 삼성전자 배당일까지는 달러-원이 크게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수급은 양방향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며 "중동 이슈에 따라 움직임이 좌우될 텐데 최근 며칠처럼 조용하다면 천천히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이 들려올 경우에는 다시 위로 되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전날 대비 10.20원 낮은 1,47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5.10원, 저점은 1,470.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7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9억4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2.07% 뛴 6,091.39에, 코스닥은 2.72% 오른 1,152.43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8.93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1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17달러, 달러 인덱스는 98.129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5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6.26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5.89원, 고점은 216.48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95억8천9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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