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종전 협상 기대 속 '한은 총재 후보 청문회' 주시…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5일 장중 1,4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1분 현재 전장대비 9.40원 하락한 1,471.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20원 급락한 1,471.00원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진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한 점이 달러-원 환율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급락 출발에 따른 되돌림 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개장 초 1,474.70원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이후 달러-원은 1,470.90원에 하단 지지를 받으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열린 신현송 한국은행 차기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내용에 주목했다.
신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과도한 환율 상승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정환율보다는 환율이 쏠림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확한 적정 수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외환보유고의 역할에 대해서는 경제충격이 왔을 때 완충작용의 측면을 봐야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몇개월간 달러-원 환율이 오른 주요 원인으로는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도 가끔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3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공개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0.02% 절상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6.8582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인덱스는 98.14대로 반등했고,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약보합인 배럴당 9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2만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규 거래를 마친 뒤 연장거래 시간대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470원대 초반에서 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며 "전날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가증권시장에 유입돼 환율도 크게 튀지는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장중보다는 역외에서 많이 움직이는 시장인 것 같다"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조금 움직일 것 같고, 그 외에 특이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도 "오늘 주식시장도 좋고, 국제유가도 안정된 가운데 양방향 수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신현송 후보자가 내놓은 발언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내리면서 10.20원 급락 개장했다.
장중 저점은 1,470.90원, 고점은 1,474.7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3.8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6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오르며 6,100선을 웃돌았고, 외국인은 4천2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2엔 오른 158.90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3달러 하락한 1.179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85원, 위안-원 환율은 215.89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37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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