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유가·환율 영향에 물가상승률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종합)
  • 일시 : 2026-04-15 10:33:05
  • 신현송 "유가·환율 영향에 물가상승률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손지현 기자 = 중동 사태로 인한 높아진 유가와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밝혔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는 3월까지는 오름폭이 제한적이었지만 높아진 유가와 환율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이 하방압력이 일부 완화하겠지만 당초 전망치보다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존 한은의 전망과 마찬가지로 국내경제의 물가 상방압력, 경기의 하방압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물가와 성장 모두의 전망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도 신 후보자는 덧붙였다.

    그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금융불균형 위험, 취약부문의 신용리스크를 계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실물 부문이 상호작용하며 리스크가 증폭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 리스크 뿐만 아니라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와 불균형 심화, 높은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수준 등은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신 후보자는 진단했다.

    그는 이어 "원화의 국제화를 위해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환거래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할 예정"이며 "디지털 화폐의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통해 중앙은행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CBDC와 예금토큰의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고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국내와 국가 간 지급 플랫폼이 체계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미래 통화 생태계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도 보완적·경쟁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4.15 eastsea@yna.co.kr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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