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7일째↓…美·이란 추가 협상 기대감에 DXY 6주來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기대감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과 맞물리며 약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864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390엔보다 0.526엔(0.330%)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20달러로 전장보다 0.00318달러(0.270%) 높아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현재 상황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있다면서도 정책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631달러로 전장보다 0.00579달러(0.429%)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98.132로 0.267포인트(0.271%) 떨어졌다. 이는 지난 달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는 뉴욕장에서도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에 줄곧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뉴욕포스트 기자와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정말로,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며 "앞으로 이틀 동안 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곳에 가는 방향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고 했다. 2차 협상이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주요 외신도 미국과 이란이 2차 협상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지만 2차 협상이 오는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개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완화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8%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91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25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낮다.
달러도 이러한 유가 흐름과 맞물려 장중 97.968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유가의 내림세와 달리 달러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이었다.
달러인덱스는 98선에서 저항이 나타나면서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시장에 확신이 부족하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어떤 방향성에도 큰 베팅을 하려 하지 않는다. 백악관의 다음 트윗 하나로 쉽게 시장이 급변하거나 잘못된 포지션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도이치방크는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인 조지 사라벨로스는 "최근 전개 상황이 이란 전쟁 리스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달러 숏 포지션을 다시 취하기 위한 조건들이 갖춰지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방크는 유로-달러 환율의 경우 1.20달러 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점쳤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1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69위안(0.101%)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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