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소폭 약세…호르무즈 역봉쇄 앞두고 경계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채가격이 급락 출발했으나 뉴욕장 개장을 앞두고 보합권까지 낙폭을 좁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70bp 오른 4.32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40bp 상승한 3.80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60bp 오른 4.92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1.6bp에서 51.9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군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 동쪽의 오만만과 아라비아해 일대를 봉쇄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선적국과 관계없이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주요 선박 운항사에 보낸 통지문에는 "봉쇄 구역에 대한 승인 없이 진입하거나 구역을 이탈하는 모든 선박은 요격, 항로 변경 지시, 또는 나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호르무즈를 역으로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아 경제 생명줄을 옥죄겠다는 심산이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가까이 급락 출발했고 10년물 금리도 4.365%에서 갭상승으로 장을 열었다.
다만 국채금리는 뉴욕장을 앞두고 보합권까지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과 이란이 여전히 휴전 중이고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주가지수 선물 가격도 낙폭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퀼터체비엇의 리처드 카터 채권 분석 총괄은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수치에 그다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동안 인플레이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었다"며 "이를 고려할 때 트럼프는 (인플레이션의) 큰 변동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휴전이 유지되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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