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유가 충격에도 美경제 구하려 개입하지 않을 것"
  • 일시 : 2026-04-13 09:29:07
  • "연준, 유가 충격에도 美경제 구하려 개입하지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유가 충격에도 미국 경제를 구하기 위해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전쟁으로 인한 성장 둔화 위험에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연준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관련해 사실상 연준의 선택지는 제한적"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이 60개월 연속 연준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2월의 2.4%에서 상승했다. 에너지 비용이 10.9% 급등한 것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인플레이션은 2021년 초 이후 한 번도 2% 이하로 내려간 적 없다.

    샤르마 회장은 특히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몇 년 전과 매우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과거 연준은 이른바 '연준 풋'이라고 불리며 경제가 둔화하는 조짐이 보이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왔다. 특히 팬데믹 시기 경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내렸다.

    하지만 그는 "연준은 이제 (시장) 개입에서 빠져있으며, 과거 경제 충격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개입하던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샤르마 회장은 유가 충격이 장기화할수록 정부의 정책 여력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시장에서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해 더 경계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즉, 추가적 정부 재정지원은 국채 시장에서 부정적 반응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그는 "채권시장은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을 용인하지 않고 있다"며 그간 부채와 재정적자를 걱정해온 비관론자들에게 시장에서는 무엇이 문제냐고 되물어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란전쟁이 또 다른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3일 오후 11시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